임당검사 후 재검이라니...!

내가 임당 재검이라니......!!

 

 

저번주 토요일에 임당검사를 했습니다. (임신성 당뇨)

임신 중기인 24~28주 사이에 모든 임산부가 받은 검사로 임신 중 호르몬으로 인해 임신성 당뇨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기준수치는 140으로  저는 159가 나와 재검 문자를 받고 말았습니다. 

 

27주까지 몸무게 5kg 정도 늘었고, 식사량도 임신전과 비슷했고 야식도 안먹었는데 ㅠㅠ 이 수치가 과연 내 결과가 맞을까? 의심도 들고 그동안 잘못된 식습관이 있는지, 운동을 안 해서 그런지, 흰쌀밥을 먹어서 그런지, 과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각종 원인을 추측하며 후회도 하게 되었습니다.

임당검사 재검이 흔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재검으로 인해 4시간 동안 채혈 4번과 기본검사보다 2배 많은 양의 임당약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암담하게 느껴졌습니다.  원래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채혈할 때마다 어려움이 있었는데, 하루에 4번 채혈을 해야 한다니, 앞이 깜깜합니다 

 

그래도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기로 하고 마음을 비우니 용기가 생겼습니다.  바로 다음날 재검을 받겠다고 선언하고 

회사에 태아 검진휴가를 제출했습니다.

마음은 평소처럼 생활해 정확한 결과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조금 더 걸어보고 밥도 잡곡밥으로 먹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앞으로는 조금 더 식단에 신경 쓰고 운동도 하면서 임신 중에도 건강을 챙기는 기회가 되리라

긍정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무서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