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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 "사람이 있고 예법이 있는 것이지"

by 헬로트리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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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도

개봉 : 2015.09.16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25분

배급 : (주)쇼박스

 

영조의 아들, 그 무게(영화 스토리 스포주의)

영조는 조선의 제21대 왕으로 1724년부터 1776년까지 조선을 이끈 왕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영조는 늦은 나이에 아들을 보고 사도(이선)를 이뻐하고 이른 나이임에도 그를 세자로 책봉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42세 고령으로 아이를 낳은 것인데, 첫째 효장세자를 여의고 얻은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첫째 아들인 효장세자는 사도세자가 태어나기 전인 7년 전에 목숨을 잃었고 영조는 장자가 없었기에 사도세자가 태어나고 영조의 이쁨을 받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영조는 사도(이선)가 태어나고 돌이 되자마자 그를 왕세자로 정식 책봉하고 그가 읽을 책을 직접 필사하는 등 그에게 사랑과 기대를 엄청 했다고 합니다.

사도세자 또한 이에 부응이라도 하는 듯이 총명했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사치에 대해 논하는 등 비범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사도세자는 이른 나이에 생모인 영빈 이 씨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고 어린 나이부터 왕세자로서의 교육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10살이 되던 해에 세자는 그림 그리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영조는 그림을 그리며 놀고 있는 세자의 모습을 크게 실망해서 대신들 앞에서 사도세자를 심하게 꾸짖습니다.

 

사도세자가 성인이 되자 영조는 잦은 선위 파동으로 신하들의 간을 보게 됩니다. 신하들은 아직 세자가 공부가 부족하여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데 국정을 맡으면 공부를 못한다며 영조에게 뜻을 거두어 달라고 청하고, 세자 또한 아버지에게 뜻을 거두어 달라고 청합니다 하지만 영조에게 무시를 당하며 대리청정을 하게 됩니다.

 

이에 세자는 국정을 다스리게 됩니다. 영조는 자신의 신하들과 세자를 따르는 신하들로 무리를 나누는 세자의 뜻에 마음이 들지 않는 내색을 하게 되며 자신이 행했던 정책들에 반하는 정책을 펼치자 영조는 사도세자를 신하들이 많은 자리에서 나무라게 됩니다. 이에 사도세자는 영조에게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냐고 묻지만 이에 영조는 대리를 시켰는데 뜻을 묻는다며 혼을 냅니다. 사도세자는 뜻을 물어도 혼나고, 혼자 알아서 해도 혼나고, 이러나저러나 혼이 나는 대리청정입니다.

 

말 한마디

사도세자는 겨울, 목숨을 걸고 석고대죄를 하지만 아버지 영조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이에 사도세자는 점점 이상해지고, 영조는 점점 더 화를 내게 됩니다. 사도세자는 정신병에 걸리게 되고 의대증이 있던 그는 내시들과 나인들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사도세자가 미치기 전 영조에게 세손을 데리고 갔지만 영조는 세손에게 정을 주지 않았습니다만, 세손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영특함을 알아보고 세손을 아끼게 됩니다. 

사도세자는 어린 정조에게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애심을 가지고 사소한 예법에 얽매이지 말며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영조는 신하들에게 사도세자를 폐하라는 상소를 올리라고 합니다만 그 누구도 사도세자의 광기에 눌려 자신이 하겠다는 청을 하지 못하며 눈치만 봅니다.

이에 노론의 김상로는 나경언에게 세자의 비행과 반역 모의를 고발하게 합니다. 영조는 비구니, 기생들과 음란을 일삼았고, 내관을 죽였으며 반역을 모의한 내용의 상소문을 말입니다. 영조는 사도세자에게 "너는 존재 자체가 역모다"라는 말을 하기까지 합니다.

이에 또다시 사도세자는 석고대죄를 하게 되고 아버지 영조에게 쳐들어가며 검을 뽑습니다. 마침 영조는 아들 정조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정조의 말 한마디에 그는 검을 떨구게 됩니다.

 

영조는 정조에게 왕과 왕비 외에는 4배를 하면 안 되는데 어째서 후궁인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 씨에게 4배를 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어린 정조는 사람이 있고 예법이 있는 것이지 어찌하여 예법이 있고 사람이 있겠냐며 공자께서 그 마음을 보라고 했다며 자신은 그날 자신의 아버지의 마음을 보았다고 답변하는 그 소리를 듣게 된 것입니다.

 

다음날 임오화변이 일어납니다.

영조는 자신이 직접 사도세자를 죽이고자 합니다. 뒤주를 가지고 오게 하며 그 안에 들어가게 해서 굶어 죽게 합니다.

이 방법이 아니고 세자를 반역, 역모 죄로 처벌시키면 그의 아들인 정조 역시 연좌제로 인하여 처벌을 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히게 되고, 갈증이 났던 그는 부채를 이용해 소변을 받아 마십니다 그리고 자신이 뒤주 안에서 죽어야 아들 정조가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영조는 사도세자가 갇혀있는 뒤주에 가서 그와 대화를 나눕니다. 사도세자는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도세자는 죽고 1776년 영조의 다음 왕으로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조선의 왕이 되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국내 상영 반응

영화 사도세자는 국내 관객수 624만여 명이며 네이버 평점은 8.49점에 이릅니다.

국내 3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을 받았으며 대종영화제에서는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는 주연, 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 다채로운 구성이 긴장감으로 재미가 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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